서귀포중문일대 화훼박물관 동물체험농장 등 조성…2010년 완공, 중문단지 활성화 기대

▲ 제주롯데리조트 조성사업 지역. ⓒ제주의소리
지지부진하던 제주롯데리조트 조성사업이 다음 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롯데리조트 조성사업 시행자인 ㈜호텔롯데(대표이사 좌상봉)이 오는 21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6년 6월8일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을 받은 후 운영 중인 스카이힐골프장과 연계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1차례 변경하는 등 당초 일정보다 늦게 착수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하는 롯데 1차 리조트의 주요사업은 원시자연공간과 고대도시 재현 공간, 꽃의 궁전, 수상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화훼박물관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수련원·농축산품 판매점·동물체험농장·어린이운동시설·콘도미니엄(81실) 등을 갖춘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완공은 오는 2010년이 목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뿐 아니라 완공 후 고용인원 (247명)의 83%(209명)를 지역주민으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제주지역에 이미 롯데호텔·롯데마트·스카이힐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차 사업과 연계해 이번 사업부지 북측에 3987억원을 투입해 대단위 2차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개발되면 인근지역에 개발예정인 중문색달온천관광지·우보악 관광지구 등 관광개발 사업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핀크스 및 레이크힐스 골프장 등과 연계될 경우 중문관광단지와 더불어 서귀포지역 관광산업의 거점지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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