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2010년까지 1000억 추가투입, 골프장 및 콘도시설 확장

한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 한화리조트가 종합휴양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한화리조트㈜가 가족형 콘도 중심인 현재의 한화리조트를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가족형 콘도와 골프장, 빌라형콘도가 어우러진 종합휴양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봉개동 한화리조트는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1100억원이 투입돼 가족형 콘도 397실과 대중골프장 9홀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측은 기존 시설인 골프장 운영에 한계가 있고, 다른 관광지와의 차별화 전략이 미흡했다고 판단,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골프장을 9홀 더 늘리고, 콘도시설도 가족형과 빌라형으로 다양화해 497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콘도체인과 레저 등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화리조트㈜는 매출액 3300여억원, 종업원 2500여명, 국내 12개의 직영 리조트와 국내외 총 99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화리조트가 종합휴양관광지로 탈바꿈되면 인근 지역에 운영중인 절물휴양림, 노루생태공원, 4.3평화공원, 돌문화공원 등 관광지와 연계돼 관광객 유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봉개종합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난 1997년 지정된 3개 단지 20개 관광지 중 처음으로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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