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시장, 16일부터 미국방문…카지노 길만그룹회장과도 면담“카지노 도시서 컨벤션도시 변신성공 비결 벤치마킹해올 터”

▲ 김영훈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라스베가스 우호협력도시 관계 복원하겠다” 김영훈 제주시장이 최근 카지노산업 도시에서 컨벤션산업 도시로의 전환에 성공한 라스베가스와의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복원하는데 노력할 뜻을 밝혔다.

김영훈 시장은 15일 시청 기자실을 예고 없이 들른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16일부터 4박7일 일정으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샌타로사시 장미축제 참관 및 라스베가스시 시찰에 앞서 이날 기자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라스베가스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최근 제주에 투자한 세계적인 카지노개발 운영업체인 미국 길만그룹의 길만 회장과 19일 면담을 나누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길만그룹은 1989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카지노 운영에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에 3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추가로 2개를 추진중에 있는 기업이다. 최근 제주에서 옛 남서울호텔을 인수하고 리모델링에 850억원을 투자하면서 제주사회에 알려지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러한 길만 회장을 만나 카지노 산업과 최근 컨벤션 도시로 변신에 성공한 라스베가스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오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영훈 시장은 지난 1996년 고민수 제주시장 당시 제주시와 라스베가스시간에 맺었던 우호협력도시 관계가 미국측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된 것과 관련해서도 길만 회장의 협조를 얻어 다시 관계 복원에 나설 뜻을 적극 비쳤다.

이날 김영훈 시장은 “라스베가스 방문은 단순히 호텔카지노 산업만 보자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방문 기회에 카지노 도시에서 컨벤션 도시로 거듭난 라스베가스의 비결을 둘러보고, 또한 최근 세계적인 야간관광 도시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는 라스베가스의 야관투어 성공비결도 벤치마킹해오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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