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서귀포시장 9개 이전기관 방문결과 브리핑

▲ 김형수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으로 전국 혁신도시 사업이 자칫 ‘무늬만 혁신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김형수 제주 서귀포시장은 “제주혁신도시는 다른 지역 혁신도시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우리시에선 이전 기관별로 전담부서를 정해 기관별 애로사항과 이주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시장은 19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 들러 지난 15~16일 이틀간 제주혁신도시 이전예정인 9개 공공기관에 대한 방문결과를 브리핑했다.

김형수 시장은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5개 국가기관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4개 정부투자기관 등 총9개 기관이 제주로 이전이 예정된 가운데 국가기관 이전은 큰 문제없이 추진되는 분위기였으나 공사.공단 등 정부투자기관은 정부의 민영화 추진문제와 얽혀 기관 측에서도 고민이 커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제주혁신도시는  다른 지역보다 큰 차질 없이 혁신도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며 “이번 9개 이전기관 방문에서 접수한 요청사항을 종합해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소속직원들이 이전 기피 심리있는 점 △이전기관 직원들이 제주도민으로 정착하는데 필요한 주거문제 등 차별화된 지원대책 마련 △항공예약 불편과 항공료 부담에 따른 특별대책 △교육문제, 가족 취업문제 등 대책 촉구 △청사신축 등 이전 예산확보 관련 기획재정부에 대한 제주자치도의 적극 협조 요청 등을 김형수 시장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시장은 △항공료와 항공편 예약 문제는 제주항공등과 제휴방안 추진검토 △가족단위 이주확대에 대한 체계적 대책 수립 △특목고 설립대책 등 교육청과 유기적 협조체제 △예산확보관련 기획재정부에 협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형수 시장은 “공공기관 민영화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초부터는 서울에서 이전기관장 간담회도 개최하고, 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하도록 해서 예상되는 문제점등을 발굴해 문제의 지속적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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