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과 불임가정 행복권 보호의 취지로 제주보건소가 지난 2006년부터 시행중인 불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사업에 의해 최근까지 총33명의 새 생명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는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도 총122건에 시술비 150만원(기초생활수급자 255만원)을 지원하고, 신청은 보건소에서 연중 접수받는 다고 밝혔다. 시술비 지원은 평생 동안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6가정(177건) 중 임신성공 31건, 출산성공 23건으로 쌍둥이 14명과 세쌍둥이 3명을 포함한 총31명이 태어났다.

2007년에도 59가정(96건) 시술로 임신성공 21명, 출산성공 2건, 그 외 올해 출생예정 10여명이 더 있다.

올해에는 4월말 현재 75명에 대해 시술결정통지서를 발급했고, 시술완료자 31가정(38건) 중 임신성공자 10명이며 불임부부 지원사업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지원요건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130% 이하(2인 가구 기준 448만원, 직장가입자 월보험료 11만3820원, 지역가입자 14만500원) 가구로서 여성연령이 만44세 이하여야 하고 신청시 전문의 진단서를 비롯한 제출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왕옥보 제주보건소장은 “불임부부 지원사업은 불임 문제를 지역사회 공동의 노력으로 해결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희망 가구의 이용 및 상담을 당부했다. 문의전화 제주보건소 750-4203번.  <제주의 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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