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직원 200여명, 농번기 일손부족에 직접 팔 걷어붙여

▲ 27일 대정읍 지역의 마늘수확 현장에서 일손돕기에 나선 서귀포시 공무원들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공무원 200여명이 27일 마늘 주산지인 대정읍에서 1일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마늘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정읍 지역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이날 서귀포시 본청 전 직원은 민원처리부서와 필수부서를 제외한 전직원이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날 일손돕기 지원대상 농가는 총18농가로 마늘밭 3만2000평에 인력을 지원했고, 중점 지원 대상농가는 장애인농가, 고령화 및 불의의 사고로 일손이 어려운 농가, 기초생활수급에 준한 농가 위주로 우선 선정해 인력을 집중 지원했다.

▲ 이날 서귀포시 본청 200여명의 직원들은 대정읍 지역 마늘밭에서 농가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의소리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전날인 26일 간부회의에서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가에 공무원들이 힘이 되어야 할 것 아니냐”며 농가 일손돕기 특별대책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도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마늘농가에서 이날 하루 마늘 뽑기, 마늘 절단하기, 마늘 운반 등을 직접 맡아 비지땀을 흘렸으며 일손돕기에 필요한 장갑, 전정가위 등도 본인이 직접 준비해 일손돕기를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이번 농번기 동안 비 날씨를 제외한 수확가능한 날에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 산업 현장을 수시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농가일손돕기에 나선 서귀포시 공무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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