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2012년까지 3000억 투자계획 제출…道, 30일 도시계획 입안 여부 결정

▲ 제주롯데 제2차 관광단지 위치도.ⓒ제주의소리
제주롯데 제2차 관광단지 조상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롯데호텔(대표이사 좌상봉)이 지난 21일 제주롯데리조트를 착공한데 이어 ‘제주롯데 (제2차)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제주롯데관광단지 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서귀포시 색달동 산49번지 일대 132만3518㎡(약 40만평) 부지에 2012년까지 총사업비 301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롯데 관광단지에는 △네덜란드 빌리지(170실) △미국 빌리지(200실) △이태리 빌리지(160실) 등 휴양콘도미니엄과 관광호텔(50실), 놀이공원, 박물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 사업을 롯데호텔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롯데리조트와 연계해 벨트화를 추진, 사업성을 극대화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벨트화 단지가 완성되면 인근에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인 핀크스·레이크힐스 골프장, 대유랜드와 색달온천관광지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관광단지화가 됨에 따라 중문관광단지와 함께 서귀포지역의 관광산업의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예정부지가 해발 400~500m의 중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경관적으로 입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달말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관리계획 입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재계순위 6위인 롯데그룹은 제주지역에 호텔·골프장에 이어 리조트와 관광단지조성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해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