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축제장 등 풍성한 체험행사, 주민참여 돋보여
제주시, 내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유치 야심찬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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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느끼는 지식공감, 같이 만드는 행복세상’을 주제로 5월31일과 6월1일 이틀간 탑동 해변공연장 및 청소년 쉼터 일대에서 ‘자치와 배움의 돛’을 올려 마련됐던 2008 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가 많은 도민과 관광객, 자원봉사자, 도외 자매결연 주민자치센터 가족, 외국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창한 주말 날씨 속에 개최된 2008 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는 축제 참가자들로부터 축제진행, 프로그램, 시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전국단위 행사에 전혀 손색이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 2008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가 5월31일~6월1일 이틀 일정으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제주의소리
▲ 제주시 삼양동이 마련한 검은모래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모래쌓기 체험놀이에 푹 빠져 있다. ⓒ제주의소리
특히 각 지역별로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체험의 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헤올렛’ 등 명품명소 홍보는 제주시의 숨겨진 비경과 지역자원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축제에 참가한 도민들은 제주시 읍․면․동 전 지역의 향토자원과 관광자원 등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반응이다. 각 지역별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함께 나온 가족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자매결연도시에서 주민자치위원 등 150여명도 참석해 제주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제주시 구좌읍과 자매결연을 교류협정을 맺기 위해 내도한 14명의 서울시 마포구 만원2동 주민자치센터 위원들 중 김경숙 위원은 명품‘해올렛’ 구좌향당근 체험관에서 구좌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하면서 “평소 당근을 즐겨 먹지 않았지만 여기에 와서 당근쥬스를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면서 “앞으로 구좌 향당근 홍보맨이 되어 서울에서 제주시 구좌 향당근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제주시 해올렛 지역명품 8개 홍보관 부스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의소리
▲ 우당도서관 체험 부스 ⓒ제주의소리
온 가족이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강한신(45세, 화북동 거주)가족도 이틀동안 각 부스를 돌며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화북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딸 강은별 어린이는 제주시의 다양한 모습에 놀랐다며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제주해녀할머니들이 입었던 물중이(해녀복)도 입어보고, 장애인 휠체어체험을 비롯해 명품 ‘해올렛’체험관에서 마련한 시식코너의 백년초 선인장, 브로콜리, 구좌 향당근, 아라주는 딸기, 추자 참굴비 등 지역특산물 시식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시 지역 특산물 브랜드인 ‘해올렛’ 홍보관과 문화 컨텐츠관, 장소 마케팅관 운영 등 테마가 있는 홍보관으로 운영하는가 하면, 특히 1센터 1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등 축제의 질을 높였다.

또한 기초질서를 주제로 한 광장 게릴라 토론회,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포럼’, 자매결연 교류협정식 및 디카사진 공모전 등 문화교류 및 학술행사를 다양화 했고,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원화 전시관, 책들의 나들이 홍보관도 함께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제주의소리
▲ ⓒ제주의소리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표 및 특강, 청소년, 노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족 축제체험마당, 제주해녀 역사체험관, 마술교실, 사물놀이 및 전래놀이교실 등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공간 운영은 물론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대회, 즉석 영어 말하기 대회도 축제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현을생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축제의 의미와 관련 “지금 이 시대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며 실행하는 주민주도의 시대다”라며 “이런 박람회를 통해 지역리더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행복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기식이 아닌 지역 특성들을 자원화해서 체험해보고 실천해보는 박람회로 개최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 국장은 또 “지난 2004년 제주시에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유치해 성공시켰던 사례가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유치하려고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고 올해 주민자치박람회는 전국대회를 겨냥한 프레축제로 준비를 했다”면서 전국대회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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