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감소세 ‘스톱’…일용직 근로자 늘어 고용상황도 ‘악화’

제주지역 실업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통계청제주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0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천명으로 전달보다 1천명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2.7%를 나타냈다.

이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8월 실업률이 2.7%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2.4%, 8월 2.5%로 한동안 다소 줄었으나 10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10월 중 취업자 27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2000명 증가했으며 이중 자영업주가 9만5000명으로 2000명이 늘어 비임금 근로자가 11만8000명으로 1000명이 증가했으며, 임금 근로자도 16만2000명으로 2000명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가 2000명 준 반면, 일용직 근로자는 3000명이 늘어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경제활동인구 28만6000명 중 남성 15만6000명으로 80.1%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반면, 여성은 13만명으로 61.3%만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은 전달에 비해서도 2000명이나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를 보면 농림어업 종사자는 6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년사이 4000명(4.9%)가 감소했으며, 광공업 역시 1만2000명으로 2000명이 줄었다. 특히 건설경기 불황을 반영한 듯 건설업 종사자는 전년보다 5000명이 줄어 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종사자가 3000명 늘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역시 3000명이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형태를 보면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2000명, 사무직 1000명, 농어업 숙련근로자는 7000명이 줄었다. 반면 서비스·판매직은 6000명, 기능·기계 단순노무직도 100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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