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훈·강창일·김재윤 등 전국교수 연명 공무원 노동3권 지지 성명
공무원노조가 공무원노동조합법 국회상정을 반대하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대 고창훈 교수가 공무원 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 대열에 합류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는 ‘노동3권은 민주국가의 기본원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공무원노조 지지성명을 냈다.
전국대학교수들의 연명으로 한겨례신문 13일자 광고를 통해 낸 지지성명에는 제주대 고창훈 교수(행정학과)와 이제는 국회의원 신분의 강창일(배제대)·김재윤(탐라대)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공무원은 노동3권은 국제규범과 우리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노동운동은 비리와 복지부동으로 얼룩진 공직사회를 개혁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미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공무원 노동3권 보장을 지지했다.
교수노동조합과 민교협, 학단협은 또 “공무원노동조합으로 불편할 것은 부정부패 정치인과 비리 고위관료 뿐”이라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 교수들은 대학인의 양심과 지성으로 공무원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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