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대통령의 ‘도민 의지에 달렸다’ 발언 주목화물연대 파업 안이한 대처 강도 높게 질책…대책 마련 주문

▲ 김태환 제주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7일 “중앙에서 기회를 주는데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반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간부회에서 “어제(16일) 대통령께서 강조한 ‘도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말을 심각하고, 깊이 생각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반대의 목소리를 잘 아우르면서 도정을 중앙에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를 간부공무원들이 고민하고 대화를 부단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도 제주도정의 무사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농축산국과 해양수산국에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광어양식인 경우 생물이기 때문에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사업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마을의 경우도 보관을 하려면 육지부로 나가야 하는데 못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실상을 더 깊이 파악해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특별 지시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