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추미애.정세균 제주현안 어떤 해법 제시 ‘주목’제주MBC 18일 초청토론 녹화…19일 낮 12시40분 방송

통합민주당이 18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공명선거 실천서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 추미애, 정세균(기호 순) 후보가 18일 제주에서 첫 TV토론을 벌인다.

제주 MBC는 18일 오후6시부터 ‘통합민주당 당대표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 녹화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당대표 자리를 놓고 세후보간 뜨거운 공방과 함께 제주지역현안에 대한 어떤 복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정책 능력과 당 운영에 있어 검증된 지도력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안정감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내세워 대세론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추미애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은 기득권 세력의 무능.무책임.줄세우기 정치임을 지적, 최대한 정세균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새로운 ‘간판론’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정대철 후보 역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패 책임 중심 인물이 당의 간판으로 나서는 것은 ‘도로 열린우리당’으로의 회귀"라며 정세균 후보를 집중 견제한다는 계획이어서 세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점쳐지고 있다. 

세 후보는 제주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각자의 복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민주당(당시 열린우리당)이 향후 어떤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과, 4.3위원회 폐지위기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출범 2주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당의 평가와 제18대 국회 등원문제, 광우병 쇠고기 정국 등에 대해서도 자유토론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주제토론 외에도 세 후보가 각각 주도권을 가지고 벌이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날 녹화된 방송은 내일(19일) 낮 12시40분부터 7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