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턴 동주민자치센터에도 자전거 프로그램 시범 도입

제주시 이도2동에 사는 주부 박 모(37)씨는 요즘 마트를 갈 때나 가까운 은행 등에 외출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자전거를 배우기 전엔 택시나 버스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운동 삼아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단다. 건강도 챙기고 가계에도 보탬이 되고 환경에도 일조하는 일석 삼조다. 이 모든 게 제주시 ‘시민자전거교실’에서 자전거를 배운 덕택이다.

19일 제주시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사)자전거21제주지부에 위탁운영 중인 2주 코스의 시민자전거교실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배웠다며 이 중 주부들의 호응이 커 올 들어서만도 180여명의 주부들이 자전거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주부들의 자전거 교육에 대한 문의전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턴 일부 동주민자치센터 교육프로그램에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교실’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7월부터는 초.중등학교를 순회하는 자전거 안전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장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범시민적으로 펼쳐 고유가 극복은 물론 건강과 환경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자전거타기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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