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대ㆍ서울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공동논문서 밝혀

‘비아그라’ 등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광고가 실제보다 과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의대와 서울의대 비뇨기과교실은 최근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의 작용시작 시간’이라는 공동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등이다.

제주의대와 서울의대의 공동논문 연구결과 ‘시알리스’의 경우 광고에서는 16분만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실제 복용환자에서 50~79분만에 약효가 나타나는 등 1시간 이상이나 차이를 보였다.

최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중 가장 빠른 발현시간을 낸다며 잘 팔리는 ‘레비트라’는 복용 후 15분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되고 있지만 임상실험에서는 26~44분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경우는 오히려 약효 발현시간이 38~57분으로 제약사의 광고(1시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연구에서 발기부전치료제의 부작용 발생률은 시알리스가 23.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레비트라 19.6%, 비아그라 1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조사결과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 복용환자들에게서 나타났다.

제주의대 연구팀은 “발기부전치료제 발현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경우, 환자가 당황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제약사의 과장된 광고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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