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대비한 어류 육상양식장에 대한 질병예찰이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어류질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고수온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고수온기 육상양식장 현장 질병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주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여름 일부 도내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던 넙치 여윔증상과 여름철 주요피해 연쇄구균증, 백점병 등을 위주로 예찰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예찰은 공수산질병관리사와 합동으로 질병관리지도 뿐만 아니라 지역별 양식장 수온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 양식어민에게 제공해 양식어류 사육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제주 일부 지역에서 8월에 양식장 최고 수온이 약 29℃정도까지 상승하다가 냉수대 유입에 따라 17℃까지 하강하는 등 수온이 급변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유입수 수온 측정을 통해 어류들의 수온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사육관리 요령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여름 넙치가 여위는 증상으로 피해가 발생한 점을 주목, 7월14일부터 5일동안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이동 어류 질병 방역반을 운영해 여윔증상 모니터링 및 여름철 입식치어의 바이러스성 질병 위주로 집중 예찰을 실시한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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