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원과 남제주문화원이 7월1일부터 통합돼 ‘서귀포문화원(원장 김병수)’으로 새로운 첫 걸음을 내디딘다.

통폐합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문화원과 남제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상 시·군·구 단위에 지방문화원 설립이 가능하지만,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시·군 폐지로 사실상 지방문화원 설립 근거가 없어진데 따른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지금까지 도내 지방문화원 살리기에 나섰지만 다른 사회단체들이 행정구조 개편에 맞춰 통합 운영되는 것을 감안, 도내 지방문화원 통폐합을 권고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문화원과 남제주문화원은 지난 4월29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거듭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통합준비를 마무리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는 7월1일부터 새롭게 출발한다.

한편 통합된 ‘서귀포문화원’은 현 서귀포문화원 사무실을 이용하게 되며, 4일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통합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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