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 자치도 안정과 국제자유도시 완성 역설1일 취임직후 기자간담회서 밝혀...“중책, 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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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상 신임 제주시장은 취임 첫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행정시와 읍면동 조직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자치권 부활에 대한 거론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1일 오전 강택상 시장은 취임식 직후 시청 기자실을 들러 ‘자치권 부활’ 여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 강택상 신임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강택상 제주시장은 “자치도에 재직하면서도 그런 문제제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확히 2년전, 제주도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의회 폐지를 감내하는 결정을 했다. 지금은 행정시와 읍면동 조직이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이고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완성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때이므로 자치권 부활 거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이어 “공무원과 군인 등 공직자 생활은 40년 쯤 되고 행정공무원 경력은 30년가량 된다”며 “대부분 도에서 근무했고, 시군 근무 경력은 서귀포시 새마을과장으로 재직한 1년 반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 행정 경험은 적지만 주민들과 밀착된 행정을 펼쳐서 자치도의 정책들이 가감없이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주민들의 바람도 가감없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가문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 온 몸으로 뛰어 다니겠다”고 소신과 소감을 동시에 밝혔다.

강택상 시장은 약화된 행정시의 인사권과 예산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에서 경영기획실장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행정시에 예산권과 인사권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김태환 지사의 스타일도 그렇지만 공무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일하면 웬만한 예산은 다 받아들여진다. 시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 있고 그 타당성이 인정되면 반영이 가능하다”며 예산권에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인사권도 마찬가지다. 도와 필요한 교류를 확대하면 가능하다. 도와 행정시가 다른 기관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강택상 시장은 전임시장인 김영훈 시장에 대해선 “민선시장 2년 행정시장2년, 총4년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고 특히 시공무원사이에 많은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저도 시청이나 읍면동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촉진해서 도와 교류 활발하게 할 수 있고 신나는 일터로서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의 기본 품위를 훼손하는 음주운전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할 때는 현장에서 가차없이 문책하겠다”는 강경한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신임 강택상 시장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육군사관학교, 제주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자치도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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