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치매의심 노인에 정밀검진비 지원

제주도가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 노인 1600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을 실시한 후 치매의심 노인들에게는 치매정밀검진비(5만5000원)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보건소와 제주대 의과학연구소의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 관리함으로써 치매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 보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도내 65세 노인 6만1700여명 가운데 5100여명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925명은 보건소 등을 통해 등록 관리되고 있다.

제주도는 치매노인 수, 중증도, 수발현황 등 보다 정확한 치매노인의 실태파악을 위해 치매유병률 조사를 실시, 치매예방 및 사후관리에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7월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됨에 따라 중증치매 노인들의 요양시설 입소나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도 상당부분 완화될 전망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