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2차례 연기 막판 조율…6개 상임위원장은 사실상 확정

제8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6개 상임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놓고는 진통을 겪으면서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2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문제가 난항을 겪으며 오후 3시로, 또 오후 4시로 2차례 늦춘 상태다.

이보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 몫인 5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교통정리’ 했다.

운영위원장에 강원철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장동훈 의원, 복지안전위원장에 임문범 의원, 문화관광위원장에 박명택 의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에 한영호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환경도시위원장에는 문대림 의원을 내정, 본회의 표결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다.

<프로필>

▲ 강원철 의원.

강원철 의회운영위원장

강원철 의회운영위원장(46.제주시 이도2동乙)은 서귀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제7대 때 제주도의원 배지를 처음 달았다. 제7대 의회에서 4.3특별위원장과 교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제주발전연구원 이사, 세계자연유산층록추진위원회 이사,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장동훈 의원.

장동훈 행정자치위원장

장동훈 행정자치위원장(45.제주시 노형동乙)은 한림공고를 졸업한 뒤 줄곧 건설업계에 종사했다. 노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 법무부 갱생보호 운영위원,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8대 의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 임문범 의원.

임문범 복지안전위원장

임문범 복지안전위원장(53.일도2동乙)은 제주제일고와 제주대학교 식물학과, 조선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제주제일중·대기고 학부모회장,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상임부회장,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2006년 에베레스트원정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8대 의회에서는 문화관광위원과 군사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 문대림 의원.

문대림 환경도시위원장

문대림 환경도시위원장(44.대정읍)은 대정고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땄다.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 보호위원, 제주지검 범죄예방위원,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4.3도민연대 운영위원, 제주사회연구소 ‘미래’ 소장 등을 지냈다. 제8대 의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 간사로 활약했다.

 

▲ 박명택 의원.

박명택 문화관광위원장

박명택 문화관광위원장(48.한경면·추자면)은 제주상고와 제주산업정보대학 경영정보과를 졸업했다. 한경청년회의소 회장, 한경면축구연합회 고문, 제주도민화합추진위원회 고문, 북제주해역 바다목장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4대 북제주군의원을 거쳐 제8대 제주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8대 전반기에는 환경도시위원으로 활동했다.

 

▲ 한영호 의원.

한영호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한영호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54.성산읍)은 성산수산고로라 제주산업정보대학 자치행정과를 졸업했다. 남제주군 해양수산과장과 성산읍장, 제주도 해양수산정책담당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제8대 제주도의원 배지를 단 초선 의원으로 전반기에는 전공을 살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