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제주특별자치도 투자환경 관심 ‘집중’
3개 업체와 MOU체결 ‘성과’…외국투자자 40명 제주 팸투어

▲ 지난 3일 열린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는 제주도의 달라진 투자환경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주의소리/제주도청 제공
제주도가 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매력을 풍기며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제주도 투자홍보활동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단연 압권이었다. 우선 대회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방사선칼라 카메라 연구·생산업체인 ㈜후후(대표 이세훈)와 2년간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 이날 투자박람회에서 제주는 3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의소리/제주도청 제공
이 밖에도 제주에서 관광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리조트㈜(대표 홍원기)와도 1000억원 규모의 증액투자에 따른 MOU를 체결했다. 또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을 위해 420억원 규모 투자를 위해 ㈜거신기술(대표 이덕행)과 MOU를 체결했다.

제주도가 당초 계획한 MOU체결 1건보다 예상외 ‘수확’을 거둔 셈이다.

공식 MOU체결은 아니었지만 개별 투자자들의 제주투자 상담도 줄을 이었다. KOTRA가 별도로 초청한 화교자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0여건의 개별상담도 이뤄졌다.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6개국 40여명은 바로 제주로 내려와 사업계획과 현장확인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산청 투자정책과장은 “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개선된 제주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제주도 투자설명회’는 성황 그 자체였다”면서 “이번 상담에 참여한 투자계획들을 종합 검토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담직원 지정을 통해 투자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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