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광주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된 가운데 제주시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관리를 위해 음식점 위생관리 지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7일부터 일식집 및 횟집 등 150여개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수족관수 수거검사를 실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수족관 냉각기 관리상태 등 위생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해수욕장 계절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지도를 강화해 식품으로 인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허가.무표시제품 사용.식자재보관 관리상태.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적합여부.종사자 개인위생 등에 대한 종합적인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치사율은 40~50%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고 간질환을 포함해 만성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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