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참석 후 청와대로 대통령 예방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7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제주노선 항공요금 부가세 면제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유가에 따라 유류할증제도를 도입하면서 제주~서울 왕복요금이 사상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면서 제주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제주도의 거듭된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는 현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제주항공난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이날 오후 2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19차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최근 살인적인 고유가 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의 16개 시도지사 공동선언문을 협의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김태환 지사 등 16명의 시도지사는 청와대로 이동,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환담시간을 갖는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국내 주요 항공상의 잇따른 유류할증제 도입으로 도민의 이동권이 크게 제약되는 것은 물론, 관광 소비용 해소 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따라 정부 추경에 항공유 인상분 반영과 제주노선 항공요금과 항공유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 각종 세금 감면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도 경영기획실은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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