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계층구조개편·1100도로 모노레일카 설치 추진

▲ 김태환 지사가 20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자유도시 개발계획과 7대 선도프로젝트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지사가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를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보완해 피부에 와 닿도록 현실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의 경쟁지역인 부산, 인천, 광양권 경제자유구역이 발 빠르게 앞서 나고 있으며,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현재의 국제자유도시계획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등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발전 전략인 동시에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원대하고 진지한 도전”이라며 “내년에는 특별자치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주시민 교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환 지사
김 지사는 또 “지난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최종연구보고서’ 발표와 함께 도민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행정계층구조는 도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해 내년에 계층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해 “ARD홀딩스사와 함께 올해 말까지 회사를 설립해 2006년부터 항공기가 운항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한라산의 자연경관과 설경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검토 중인 1100도로 모노레일 설치는 앞으로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아시아에서 처름으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UNEP) 총회결과에 따라 제주선언 실천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협의체’ 창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어 “호우 피해를 입은 동부지역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도전역에 걸쳐 재해위험지구를 일제조사하고 ‘침수지역수해방지 기본계획’에 관한 용역을 실시해 연차별로 항구적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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