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특별자치도 과제 해결한 절호의 기회”

▲ 김태환 제주지사.ⓒ제주의소리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1일 도민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육·의료 영리법인 허용과 관련해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제2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0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씀’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교육·의료 영리법인 허용 등 결코 쉽지 않던 과제들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여건을 만들어 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내부의 의사를 모으지 못한다면 특별자치도로 가는 길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그러나 주저할 수만은 없다. 힘을 모아 미래로 세계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교육·의료 영리법인 허용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과제 실현을 위해 도정의 일대 혁신과 감동행정의 실현, 강한 도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7000여 전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고, 전 조직이 일관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쇄신하는 한편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는 인사시스템을 반드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와 기업 유치를 성사시킨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인사 인센티브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한 도정운영과 관련해서는 “3단계 제도개선안도 계획된 일정과 내용대로 입법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질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특별자치도 다운 특별자치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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