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해수욕장이 올해 담수풀장을 신설, 피서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의소리
가족친화형(Family Friendly) 해수욕장을 표방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수욕장이 담수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안덕면사무소는 지난 6월 28일 개장한 이후 화순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주말의 경우 1일 700여명이 찾는 등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인파가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화순리의 하강물(下强水)을 이용해서 만든 담수물놀이장은 산방산과 용머리가 바라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아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다가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분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도 없어 특히 가족단위 이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순해수욕장만의 독특한 관광자원 발굴에 대한 안덕면과 화순리마을의 공감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담수수영장은 폭 22m, 길이 40m 규모로 수심에 따라 성인용(최대수심 1.5m)과 어린이용(최대수심 0.8m)으로 구분, 이용된다. 2개 풀에 각각 물놀이 미끄럼틀이 설치돼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담수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철 화순리청년회장은 “가족 이용객들이 많은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바가지요금 등 이용객 불편을 완전히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제주에서 가장 친절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순해수욕장의 담수풀장과 야영장 이용료는 무료이고, 파라솔 임대료는 1만원(4시간 기준)이다. 튜브는 1일 기준 대형 5000원 소형 3000원.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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