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 청소년이 초등학생을 시켜 속칭 ‘앵벌이’로 빈집 등을 대상으로 현금 370여만원을 절취하다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모(17)양은 서귀포시 모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년전 가출해 제주시내를 배회하다 가출한 초등학생 2명을 알게됐고, 이들과 함께 본격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한모양은 지난 9월16일부터 초등학생 김모(12)군 등을 시켜 새벽시간대에 제주시내 슈퍼 4곳, 가정집 10곳 등에서 피해자들이 외출한 틈을 타 총 15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372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받고 가출 청소년들의 소행을 보고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탐문하다 육지부로 도망친 한양을 22일 울산공항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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