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22일 행자위에서 증액 편성…특별자치도추진단 예산도 확정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제주지방경찰청 산하에 ‘경찰특공대’ 창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창일 의원(열린우리당. 제주시 북제주 갑)은 23일 2005년도 대테러 업무를 담당할 ‘제주경찰특공대 창설 예산’ 66억7700만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추진으로 인해 무사증 관광지역으로 국외 관광객이 급증해 테러위험이 증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로 국제공항과 회의장 등이 산재해 있어 대테러 업무를 전문적으로 전담할 부대의 신설.운영이 시급히 요청돼 왔다.

강창일 의원에 따르면 2005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 22일 개최된 행자위 전체회의 2005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만큼 예결특위에서도 무난히 반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자위에서 편성된 ‘제주경찰특공대’ 예산은 일반회계로 특공대 장비구입 등 운영비에 44억7300만원,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로 청사신축 22억400만원 등 총 66억7700만원이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경찰특공대는 각종 테러사건 예방 및 진압, 인질사건 발생시 진압 및 인질구출, 특수범죄 진압 등의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특공대 청사는 2006년까지 제주시내에 신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행자위에서는 행정자치부내에 ‘제주특별자치도추진지원단’ 운영경비로 사무실 임차 등 지원단 운영비 1억7900만원, 업무협의 및 선진사례 조사.연구 1억100만원 등 3억2700만원이 논란 끝에 증액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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