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ㆍ예산안 심의…예결특위 위원장에 강문철 의원

   
제170회 제주시의회 2차 정례회가 25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21일까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송태효 의장 등 시의원과 김영훈 시장 등 집행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송태효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부터 27일간 회기로 열리는 정례회는 시정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대시정질문, 제주시 예산안과 각종 안건 등을 심사하게 된다”며 “특히 이번 정례회는 금년도 시정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결산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내년도의 시정업무를 설계하게 되는 중요한 회기”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새해 예산안 심사와 의정활동에 초석이 되는 만큼 감사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은 주요 현안에대해 시민의 알권리와 잘못된 점은 집중 추궁하되, 시민의 참된 뜻을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시정연설에서 “2005년은 제주시가 승격된 지 반세기가 되는 뜻깊은 해”라며 “내년도 시정방향은 동북아 중심의 허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생태.문화를 테마로 도시브랜드를 극대화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간산업 등의 지속추진과 벤처지구 조성사업 등 미래핵심 성장동력사업 투자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제주다운 테마 있는 도시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경제활성화 △평화롭고 안전한 인간이 중시되는 도시 △동북아 국제종합휴양관광도시 △참여복지 실현으로 시민의 고른 삶의 질 향상 △친환경 1차산업 육성으로 청정지역 브랜드 경쟁력 향상 △내생적 발전을 통한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등 7대 시책을 역점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의장 개회사와 시장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신영근.문학림.이기봉.강문철.이상윤 의원 등 12명의 의원을 구성했고, 위원장에는 강문철 의원이 선출됐다.

제주시의회 2차 정례회는 29일부터 12월4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6~7일 시정질의, 8~20일 ‘제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등 조례안과 2005년도 예산안 심사 등 상임위 활동, 21일 제4차 본회의를 개회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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