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자치연대 "버스개혁위원회 구성" 촉구

서귀포 시민의 발이 멈춰선 지 20여일이 지나고 있지만 시 당국의 수수방관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시민불편 외면하는 강상주 시장은 각성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는 25일 성명을 내고 “버스업체가 운송사업면허를 반납했지만 서귀포시는 절차에 따라 버스업체에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탐라자치연대는 “사실상 교통약자들의 통행권을 서귀포시가 포기한 듯 하다”며 “특히 강상주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알고 있음에도 버스중단 사태에 대해 외면과 무대책을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탐라자치연대는 “당장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당국.시의회.버스업체.교통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버스개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치연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루속히 장기적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버스개혁위원회 구성과 시내버스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탐라자치연대는 “시의회도 시민들의 호소를 더 이상 방치하기 말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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