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비상시국 회의 단식농성 닷새째....지지 방문 잇따라

▲ 참여정부의 반환경 개발정책 재검토와 환경행정 전면 쇄신을 요구하며 지난 22일부터 단식농성중인 환경비상시국회의 대표단이 25일 오후 사무국 팀장들과 농성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환경비상시국회의
노무현 참여정부의 반환경정책을 규탄하는 전국 환경단체 대표들의 단식농성이 26일로 닷새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국 환경인들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환경단체를 대표들이 매일 청와대 앞에서 반환경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가 계속 열리고 있으며,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벌어진고 있는 환경단체 대표들의 농성장에도 국내외 인사들의 지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오후7시에는 이정전 서울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이경재 서울시립대 교수, 차명제 성공회대 교수, 조승한 생명평화를 위한 환경연구소 소장, 우석훈 박사(초록정치연대) 등 전문가 그룹이 농성장을 찾아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 단식농장 대표들과 환경정책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농성자들을 격려 했다.

   
또 24일에는 조은희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이경영 이영경 도롱뇽시민행동 사무국장, 이오이 환경정의 사무국장, 그리고 아태지역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스리랑카,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정부 관리와 유네스코 관련자 15명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농성을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이날 오전에는 국회 건설위원회가 주관하는 기업도시 특별법 간담회에 오성규 서주원 이지훈 집행위원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공청회장에서 침묵시위로 기업도시 특별법 철회를 촉구했다.

▲ 25일 박오순 환경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환경비상시국회의
농성장에는 매일 같이 언론사 환경담당 기자들의 취재도 잇따르면서 언론도 환경비상시국회의의 단식농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참여정부의 반환경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26일 오후 3시 교통부 홈페이지(http://seoul.kfem.or.kr) 자유게시판에 대해 사이버 엑션을 벌인다.

또 오후1시에는 서울 중구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한국공간환경학회와 함께 ‘신개발주의와 환경의 위기’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도 벌인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참여정부의 환경정책과 앞으로의 방향, 국제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환경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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