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사결과 발표, 제주은행은 ‘특별회계’ 금고로 만족

8400억원의 제주도 회계를 맡은 도금고에 농협중앙회 제주본부가 선정됐다.

도금고 선정심사를 맡은 제주도 도금고 심사위원회는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은행이 경쟁을 벌인 도금고 선정 심사결과 일반회계는 1순위인 농협제주지역본부, 특별회계는 2순위인 제주은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금고는 2005~2006년 2년간 맡게 되며 내년도 일반회계는 8400억(평균잔액 1600억원), 특별회계는 1700억원(평균잔액 500억)의 재주도 재정을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도금고 심사에서 농협에 도금고(일반회계)를 빼앗겼던 제주은행은 이번 심사에서 절치부심, 재탈환을 노렸으나 다시 패배했으며, 농협은 수성에 성공해 지난 2년에 이어 2년간 고금고의 노른자위인 일반회계를 담당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금고선정의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분야별로 5배수 추천, 전자추첨 방식으로 참여은행이 심사위원을 선정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금고선정위원회는 회계관련분야 교수, 공인회계사, 변호사, 금융관련 전문기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공무원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저위원회 위원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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