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호성 ⓒ제주의소리
베이징올림픽 방송중계를 보노라면  요즘처럼 신나는 날이 없다. 

유도에 최인호 선수가  시원한 한판 승부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안겨주더니 금빛 물살를 가르는 박태환이 수영 400미터에서 수영강국 미국 호주를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를 목에 걸었다. 동양인에게 허락되지 않했던  높은 편견의 벽을 올림픽도전 44년만에 세계에 우뚝솟은 쾌거이다. 언제 이런 감동을 느꼈던가 그것도 부시 미국대통령이 참관한 그 자리에서 태국기가 미국 중국 국기위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눈물이 핑 돌았다.

어찌 이것 뿐이 었겠는가. 여자양궁 박성현 윤옥희 윤성현 3인방  그들이 세계 어느나라도 넘 볼수 없는 6년패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진종오 사격 사재혁 역도에 이어 장미란이 세계신기록으로 지구를 들어올린 헤라크라스가 되었다. 이용대와 이효정이 혼합복식도 베드민턴 12년만에  금사냥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쁠수가 있는가 실로 눈물과 감동의 드라마였다.

우리는 안방에서 편히  중계방송을 보았지만 그 감동의 드라마의 뒤에는 감독과 선수들이 장구한 세월동안  피나는 노력의  절치부심과 와신상담이 있었다 선수가 흔들릴까봐 암투병중인 문형철 양궁감독이 “나의 병치료보다 올림픽이 먼저다"하고 선수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 가슴 뭉클하고 목이 메었다 어찌 문형철 감독뿐이 었겠는가.

이제 스포츠에서 교훈을 배우고 실천으로 애국하자.

첫째 베이징올릭픽은 우리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었다. 하면된다는 자신감 박태환이 수영 이 44년 편견의 벽을 없에고  동방의 등불 고요하고 아침의 나라가  미국과 중국을 제치니 세계가 감격했다.

둘째 정치는 선동 기만 모사가 있지만 스포츠의 감독과 선수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다.   오직 스포츠 정신으로 실력을 쌓고 기량을 겨눈다. 화인플레이를 하며 패배를 승복할 줄안다.

셋째 선수발탁과 기용은 실력과 전문성에 바탕을 둔다. 정실에 얽메이지 않은 용인술은 월드컵때 히딩크에게 배웠다. 행정이나 정치에서도  즐서기 정실인사 나누어먹기식 회전문인사로 인재를 뽑지 않했으면 한다. 
넨째 감독과 선수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기록으로 말을 한다. 정치나 행정은  변명이 많다.  잔머리를 잘 굴려도 그것을 능력이라고 한다. 당리당략이나  정책을 호도하거나  선심과 낭비 행정 거짓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끝으로  말로만  나라와 백성을 위하고  빙공영사(憑公營私)를 외치지 말고  스포츠선수나 감독들처럼  기록으로 말을 하는 사회를 만들자.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있다. 그 때 감동과 감격으로  이제 우리국민 모두가 선진시민의 금메달에 도전 할 차례이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날 서울시청광장에 모여 촛불 집회로 아픈가슴들을 어루만지고 나라사랑의 환영행사로 전환하여 대 국민화합을 이루자. /  전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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