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운영과정에서 부부싸움 잦아…자살 확인

한라산국립공원에서 목을 매 자살한 전직 교사출신 현모씨(51.제주시 연동)가 1일 백골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002년 모 고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한 후 2003년부터 제주시 연동에서 B모텔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현씨는 모텔운영 과정에서 잦은 부부싸움을 벌였고, 8월7일 부인과 말다툼을 한 후 집을 나가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등산로에서 서쪽으로 100m 벗어난 지점에서 나무에 나일론끈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씨의 시신은 국립공원청원경찰에 의해 1일 발견됐고, 경찰은 타살혐의가 없어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