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면 대서리 출신, 제주농고 62회…대령 7년만에 장성진급

▲ 내년 1월1일 장성 진급하는 김남권 대령.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군부대 장성진급에 제주출신 김남권 대령이 내년 1월1일자로 준장으로 진급한다.

김남권 대령은 1952년 생으로 추자면 대서리 출신이다. 추자초.중학교를 나와 제주도로 유학 1973년 제주농고(62회)를 졸업하고, 육군3사관학교 12기로 군입 임문했다.

김 대령의 병과는 ‘기갑’. 1975년 육군 소위 임관을 시작으로 1998년 대령에 진급한 후 7년만에 장성 진급을 예약했다. 김 대령은 현재 경기도 파주 모 부대에서 기갑여단장을 맡고 있다.

김생수.박유섭씨의 10남매 중 8번째인 김남권 대령은 추자도 출신 최초의 장성 진급자이다.

김 대령의 고교 동창인 오용준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워낙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했었다”며 “김 대령의 장성진급은 성실과 노력의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진급 취임 소감을 묻자 김 대령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방위의 선봉에서 군생활에 용맹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가족으로 부인 이순옥씨(47)와 딸 선미(28), 아들 대성(26)씨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김남권 대령의 장성진급 소식이 알려지자 고향 추자도에서는 김대령의 진급 축하잔치를 벌일 예정이고, 재경 추자도민회에서도 오는 11일 초청 환영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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