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 광역상수도 공급-추자 고도정수처리시설 2012년 완공 예정

제주 부속 섬에서의 식수문제가 오는 2012년부터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도서지역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우도 해저상수도시설사업에 이어 추자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2012년까지 도입해 식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우도의 경우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종달-우도간 해저상수도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11년부터는 우도에도 광역상수도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문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추자지역의 경우는 담수화 용수와 저수지 용수가 공급돼 물 문제 해소에 주력해왔지만 가뭄 때는 식수원 부족으로 급수 제한이 이뤄지는 등 주민불편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007년부터 지하수 2개공을 개발한 데 이어 묵리 복류수 증설 등으로 원수를 다원화하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와 협의를 하루 2000톤 처리용량의 제3저수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어서,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12년부터는 물 자급률이 1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본도에는 1인1일 기준 340ℓ이 공급되고 있지만 추자도의 경우는 191ℓ에 그치고 있다.

마라도 역시 관광객 증가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담수화시설(25톤/일) 및 배수지 50톤을 증설, 식수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 이후에는 도서지역 주민의 숙원이던 식수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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