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인관광안내시스템 도서지역까지 확대설치…9월부터 가동

▲ 제주관광 안내도우미로 자리를 잡은 '무인관광안내시스템'.ⓒ제주의소리
제주관광 안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이 도서지역으로 확대 설치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인관광안내시스템 ‘웹 키오스크’ 10대를 추자·우도 등 도서지역으로 확대 설치, 9월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이 추자(상․하추)와 우도(서광) 여객선대합실 등 관광객 다중이용 장소에 설치될 경우 관광객의 인터넷 이용불편 해소는 물론 다양한 여행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2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8곳에 17대를 설치한데 이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섬 지역에도 인터넷 속도 개선 및 시스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제주를 형상화한 친근한 디자인의 모형을 갖추어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웹 키오스크’는 USB포트 및 메신저기능, 웹 카메라 등 비즈니스 기능이 보완돼 관광객들의 외부 화상통신은 물론 비즈니스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무료관광안내시스템은 2006년 2월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120만명(1일 평균 1322명)이 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성수기인 지난 7월에는 8만4000명(1일 2717명)이 이용, 전년 대비 55%가 증가하는 등 제주관광 안내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소별로는 제주국제공항(61만2071명)과 제주시외버스터미널(25만5265명), 민속자연사박물관(13만5456명)에서 이용이 특히 많았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인터넷정보검색 28만1300명, 관광정보 23만1201명, 제주영상 22만2617명이 이용, 인기 있는 콘텐츠로 파악됐다.

김성권 정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을 확대 구축,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검색 및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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