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기록보존협의회, ‘감귤부흥에 기여한 재일동포 기록보존 위한 세미나’ 개최

▲ 서귀포시는 29일 오후 2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감귤산업에 기여한 기록보존협의회(위원장 김기훈) 주관으로 농업단체 및 감귤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귤부흥에 기여한 재일동포 기록보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 감귤산업을 부흥시키는데 기여한 재일동포들을 공로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기록보존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9일 오후 2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감귤산업에 기여한 기록보존협의회(위원장 김기훈) 주관으로 농업단체 및 감귤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귤부흥에 기여한 재일동포 기록보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초까지 감귤묘목 도입 등 감귤산업에 공헌한 재일동포들에 대한 기록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29일 열린 ‘감귤부흥에 기여한 재일동포 기록보존을 위한 세미나’. ⓒ제주의소리
서귀포시가 지난해부터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감귤산업에 기여한 재일동포들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귤전문가로 구성된 기록보존협의회의 일본 현지 방문조사 등을 통해 감귤산업 부흥에 기여한 재일동포들의 기록을 집대성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감귤산업 부흥기 재일동포들의 각별한 관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어려운 역경에도 현지 묘목구입에서부터 고향에 운송 도착까지 어려웠던 사항을 후세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고증내용 중 오기나 누락된 사항은 9월말까지 보완해 재일도민회 및 각급 기관단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다시 밟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귀포시 및 기록보존협의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정리한 후 객관적으로 공로가 인정된 재일동포에 대해서는 송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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