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주 북제주군수, 6일 북제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

▲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6일 제120회 북제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된 가운데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200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기반을 확대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신 군수는 “‘경쟁과 혁신’을 바탕으로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협력과 결속’, ‘상생과 조화’를 군정운영의 3대 기조로 삼아 한 차원 높은 지역발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세계와 미래를 향한 도약과 번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이의 실현을 위해 “내년도 투자예산의 35%인 850억원을 1차 산업에 집중 투자하여 지역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의 발굴·육성과 주5일근무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기반의 확대·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미래형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하귀 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 2007년까지 100억원이 투자되는 소도읍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도 재정비해 나가겠다”며 “국제관광도시에 걸맞는 교통·환경 개선사업과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항구적인 재해예방대책 사업을 비롯해 5개 지구 도시계획 도로 개설·포장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철주 군수는 특히 문화관광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자유치 관광개발사업을 활성화 시켜나가면서 2006년도 상반기에 개관예정인 제주돌문화공원조성 1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북제주군환경보전종합계획을 재수립해 환경보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함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확충·자원 순환형 생활폐기물 처리체계 구축·하수종말처리시설사업·교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사회복지분야에서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생활안정사업 확대·노인 전문요양시설 확충·군민 평생건강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약속했다.

신 군수는 “지역의 모든 혁신주체들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지식정보사회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방분권과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북제주군의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7% 증가한 3139억원으로 일반회계 2929억원·특별회계 210억원이고 이중 1차 산업분야에 850억원, 사회복지분야 394억원, 관광·문화·체육분야 252억원, 환경분야 233억원, 지역균형개발과 SOC분야에 480억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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