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성읍간 국지도 사업건설에 40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또한 화학비료값 폭등으로 농가 긴급 지원 예산도 대폭 증액돼 추경편성될 예정으로 농가의 비료값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는 12일 2008년도 제주 국가지원 추경예산은 국가지원 지방도건설비로 표선-성읍국지도 건설사업에 40억원, 대천-선흘국지도 건설사업에 43억5000만원이 추경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가의 민생안정을 위해서 화학비료값 지원에 100억원이 증액돼 401억5000만원, 유기질비료값 지원에 620억원이 반영돼 총 1021억5000만원이 추경편성될 예정이다.

표선-성읍 국지도 건설사업 예산으로 40억원이 추가 편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설비를 전액 국비로 하는 사업으로 제주도 동부지역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그동안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나 교통 혼잡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추가지원 필요성이 있었다. 2008년도 추경예산에 편성될 예정으로, 신속하고안전한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관광객 유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유치 촉진 등 산남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비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화학비료값(20㎏ 기준)이 작년 12월말 9475원에서 현재 1만8916원(6월 기준)으로 100% 이상 인상될 정도로 화학비료값이 폭등, 이 고통을 농가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이에 김재윤 의원은 지난 9일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비료값 폭등으로 파탄지경에 이른 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어야 한다”며 화학비료값 대폭 증액을 요청했었다.

김재윤 의원은 “추경예산 심의결과, 국지도 사업 예산 확보로 산남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화학비료값 및 유기질비료 값을 농가에 긴급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민생안정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2009년도 예산안 편성에서도 서귀포시 지역 발전과 농어가를 대폭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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