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센터, 사업예정자 신청…서광리 123만평에 1조9천억 투자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안덕면 서광리 공동목장 일대 123만평에 총사업비 1조9000억원을 들여 복합테마파크인 신화·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8일 사업 시행예정자 지정 신청을 해 왔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 기반기설공사에 착공해 2008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은 A,J,H 3개 지구로 나눠지며 A지구(60만평)에는 영상테마파크와 숙박시설, 워터파크시설, J지구(29만평)에는 제주의 역사·신화관, 세계 신화관 및 영상관이 들어서게 된다. 또 J지구(33만평)에는 식음료 전시판매관 및 교육관, 민속공연장과 휴양센터, 스포츠 센터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자유도시 개발센터는 이과 관련 “이미 미국GHL사(A지구), 홍콩GIL사(H지구)와 25억5000만 달러의 투자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J지구에 대해서는 독일 트리엔터테이먼트사와 투자유치를 협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개발센터는 123만4584평(118필지) 중 80%(98만9725평)을 소유한 서광리 공공목장조합과 매수키로 협의를 마쳐 내년 초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센터는 오는 19일까지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된 후 환영영향평가와 토지기초 등 조사 설계에 착수해 2006년 4월에는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단계 공사를 마무리 하고 개장하는 시점은 2008년말로 잡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장태영 투자유치팀장은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되면 투자파트너들과 기초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협상안이 마련되면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하게 될 것“이라면서 ”MOA가 체결되면 개발센터와 합작회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자금이 투입되게 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합작회사 설립방안에 대해 “신화역사공원이 하나의 사업이기는 하지만 섹터에 따라 사업주체와 운영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별로 개발센터가 별도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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