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귀포시 법환동은 ‘어촌관광단지’로 뽑혀 60억 투자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항과 서귀포시 법환동이 어촌·어항복합공간과 어촌관광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각각 150억원과 60억원이 지원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촌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촌관광모델 후보지로 총 24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2009년까지 4700여억원을 들여 지역 및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촌관광 1모델인 어촌·어항복합공간에 대정읍 모슬포항과 인천 강화군 어유저항 등 7개 항이 선정됐다.

또 어촌관광단지 후보지로 서귀포시 법환동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이 뽑혔다.

어촌·어항복합공간에는 2009년까지 개소당 150억원, 그리고 어촌관광단지에는 60억원씩 지원돼 보격적인 어촌관광모델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수립한 ‘어촌관광진흥종합대책’을 토대로 개발이 추진될 3개 어촌관광모델 후보지 선정이 모두 끝남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총 사업비 4700여억원을 들여 전국 24개 지역에 대해 본격적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방향은 지역별·해역별 특성을 고려해 동해지역은 관광·명승지,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관광특화체류형으로, 서해지역은 수도권과 의 접근성을 고려한 휴식·문화·어촌체험공간형으로, 남해지역은 어업체험 및 해상관광형 위주로 개발할 이뤄질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 수립시 해당 자치단체 및 어업인들과 협의해 어업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어촌관광모델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먼저 전국 11개 시·도로부터 2~3배수에 해당하는 대상지를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받은 다음 전문기관 용역결과 및 해당 지자체로부터 수집한 관련자료를 토대로 어업인 의견수렴 등 현장실사와 전문가 자문 등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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