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글로벌아카데미 3강좌…김경택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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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지는 지혜, 현실을 냉철히 바라볼 줄 아는 통찰력,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 이 3가지를 모두 갖췄을 때 그 사람은 바로 비전 있는 사람이며 우리는 비전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10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JDC 글로벌아카데미 3강좌 강사로 나선 JDC 김경택 이사장은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 주를 매입한 경위를 예로 들며 '비전'을 강조했다.

 

   

1867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불모지나 다름없는 알래스카를 720만달러에 매입했다. 당시 이를 적극 추진한 사람은 미국 국무장관인 윌리엄 스워드인데 예산확보를 위해 의회를 상대로 엄청난 로비를 했지만 의원들은 쓸모없는 땅인 알래스카를 720만달러나 주고 사겠다는 윌리엄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었고 안된다고 거절했다. 윌리엄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의회를 설득, 결국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했다. 다음날 미국내 언론들은 하나같이 '어리석은 스워드'라며 쓸모없는 땅을 사는데 720만달러나 낭비했다고 윌리엄을 비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알래스카는 엄청난 지하자원과 관광자원, 전략적 위치 등으로 미국에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었다. 이때 러시아는 때늦은 후회를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경택 이사장은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윌리엄 스워드가 비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 비전을 갖고 있으며 이는 바로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제주도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 동북아의 허브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건설은 제주의 미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제주는 동북아의 중심지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환경,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차별적 제도 적용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중앙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며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제주의 미래비전인 국제자유도시는 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제주도와 개발사업 시행권을 갖고 있는 JDC가 손에 손 잡고 함께 나아갈 때 실현되는 것"이라며 "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는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며 "정부는 권한을 주겠다는데 안 받으려고 하면 제주도민은 뭘 먹고 살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JDC가 추진하고 있는 6대 핵심 프로젝트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관광미항,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등인데 김경택 이사장은 이 가운데 의료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만5000여명이 조기유학을 위해 해외로 나가고 연간 5~6조원의 외화가 밖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기러기아빠, 가족의 해체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헬스케어타운과 관련해 "세계적인 의료시스템 뿐 아니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요양, 치료를 모두 제주에서 가능하도록 웰니스파크, R&D파크, 메디컬파크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의료(특화) 병원이 제주에 오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고 국내 영리병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특화된 의료관광은 1인당 관광비용의 1억원이 넘는다"며 "향후 의료와 교육이 제주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가 추진하는 6대 핵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생산파급효과가 7조원에 달한다"며 "이는 현재 제주의 GRDP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국 국제자유도시가 제주의 미래비전이라는 결론이 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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