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동감찰반, 화물차에 합판으로 비상품 숨겨 출하하려던 상인 적발
제주도 비상품감귤 유통단속 합동 기동감찰반은 16일 오후 제주시 연미동 모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실은 화물차량을 적발했다.
기동감찰반에 적발된 비상품 감귤은 조천읍 선흘리 소재 K중간상인에게서 출하된 것으로 화물차량은 9번과와 10번과 등 비상품 감귤 176상자(2640kg)을 트럭에 먼저 실은 후 그 위에 합판을 깔아 비상품 감귤을 숨긴 후 연미동 선과장에서 상품감귤을 그 위에 적재하는 방식으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기동감찰반의 단속에 적발됐다.
비상품 감귤을 실은 운송업자는 당초 기동감찰반이 감귤을 확인할 것을 요구하자 완강히 거부하다 결국 경찰이 입회하에 비상품 감귤을 실은 사실이 확인됐다.
기동감찰반은 현장에서 확인된 비상품 감귤 전량을 가공용으로 처리토록하는 한편, 이를 출하한 K중간상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 기동감찰반은 최근 감귤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량이 많아지는 틈을 이용해 비상품 감귤 출하가 고개를 들 것으로 보고 비상품감귤 출하가 의심되는 선과장에 대해 불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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