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동감찰반, 화물차에 합판으로 비상품 숨겨 출하하려던 상인 적발

▲ 도 기동감챁발이 16일 제주시 연미마을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출하를 시도하던 중간상인을 적발했다.@ 제주시청 제공
비상품 감귤을 합판으로 숨긴 후 몰래 출하하려던 비양심적 중간상인이 합동 기동감찰반에 적발됐다.

제주도 비상품감귤 유통단속 합동 기동감찰반은 16일 오후 제주시 연미동 모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실은 화물차량을 적발했다.

기동감찰반에 적발된 비상품 감귤은 조천읍 선흘리 소재 K중간상인에게서 출하된 것으로 화물차량은 9번과와 10번과 등 비상품 감귤 176상자(2640kg)을 트럭에 먼저 실은 후 그 위에 합판을 깔아 비상품 감귤을 숨긴 후 연미동 선과장에서 상품감귤을 그 위에 적재하는 방식으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기동감찰반의 단속에 적발됐다.

비상품 감귤을 실은 운송업자는 당초 기동감찰반이 감귤을 확인할 것을 요구하자 완강히 거부하다 결국 경찰이 입회하에 비상품 감귤을 실은 사실이 확인됐다.

▲ 감귤상자에는 2번과 8번과로 표시됐으나 경찰 입회하에 실제 크기를 확인한 결과 2.6톤 모두 1번과와 9,10번과로 확인됐다. @ 제주시청 제공
이날 적발된 비상품 감귤은 상자에는 2번과와 8번과로 표시됐으나 기동감찰반이 실제 크기를 확인한 결과 1번과와 9번 10번과 등 비상품 감귤임이 드러났다.

기동감찰반은 현장에서 확인된 비상품 감귤 전량을 가공용으로 처리토록하는 한편, 이를 출하한 K중간상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 기동감찰반은 최근 감귤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량이 많아지는 틈을 이용해 비상품 감귤 출하가 고개를 들 것으로 보고 비상품감귤 출하가 의심되는 선과장에 대해 불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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