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책축제' 18~19일 한라수목원 일대 개최
책 퍼즐 맞추기, 숲속 작은 도서관 등 행사 다채
책들의 가을소풍이 시작됐다. 그 소풍 행렬에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초대됐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교육청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라수목원에서 '제3회 제주책축제'를 개최한다.
'책들의 가을소풍, 그 세번째'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주책축제는 매회 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수목원 일대에서 펼쳐져 도심을 떠나 수풀과 함께 하는 독서 기회를 제공,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 소속 연구회, 독서관련 단체 및 기관, 민간단체, 학부모단체 등 여러 단체들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수목원 곳곳에 부스를 마련, 산책과 함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여는마당, 숲 속의 도서관, 문학강연, 부대행사, 잔디 한마당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숲속의 도서관에서는 △제주도문학 작가의 책을 전시하는 '시와 추억이 깃든 책 속으로의 여행' △원서와 번역서를 전시하고 원어민과 함께 하는 '어린이 영어 북카페' △독서치료 체험프로그램과 독서치료 관련 도서가 전시되는 '동화 속 마음 여행' △낙엽 책갈피와 메모 독서기록장을 만드는 '한 권의 책! 당신의 미래를 바꿉니다'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목원 잔디공원에서 마련되는 '잔디 한마당'에서는 △독서 감상 후 미니북을 만드는 '미니북 만들기' △나무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자연과 함께하는 책 속의 감동' △12지신 캐릭터로 책갈피를 만드는 '재미있는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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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로는 책 속의 명언.명구절 적어주기, 책 축제 느낌 한 마디, 소풍날 점심시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8개월된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안상희(28.노형동)씨는 "나무와 책이 참 잘 어울리는 행사"라며 "아이와 함께 야외로 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제주책축제'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한라수목원 야외무대에서 시낭송, 동화구연, 사물놀이, 바이올린.대금 연주, 중창 등으로 진행되고 19일에는 시인 정호승이 '시를 이해하는 기쁨'을 주제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