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고영재군, 2005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전체수석 차지

17일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가 2005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에서 공군사관학교 전체수석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기고등학교 3학년 고영재군(19).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항공기 조종사를 꿈꿔왔다는 고영재군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

“영재는 유치원 때부터 줄곧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상처가 나서 흉터가 생기면 안 된다면서 스스로 몸 관리도 철저히 했구요”

고군의 어머니는 “활발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였다”며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노는 것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해서 오늘같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면서 특별한 것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훌륭한 조종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며 노력하겠다”는 고군.

고군의 담임교사는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으로 자신의 꿈을 꼭 이루리라 믿는다”며 고군의 앞길에 축복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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