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조사용역 실시 후 제주도 지정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

북제주군은 문화재적 가치가 큰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북군에 따르면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진성, 와요, 도요지, 기·예능보유자를 비롯한 무형문화재 등 80여개소의 비지정문화재에 대해서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사용역을 실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 문화재를 제주도 지정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적 가치는 있으나 문화재 지정대상에서 제외된 비지정문화재에 대해서는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보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북제주군은 비지정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 올해 선사유적분야에 대한 조사용역을 의뢰,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내용은 고인돌 14기, 동굴 및 바위그늘 11기, 패총 10기, 유물산포지 29곳 등 비지정문화재 68개소로 조사결과 동부지역 8개소와 서부지역 13개소 등 모두 21개소가 문화재 지정과 보호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에 북군은 올해 조사결과를 내년 비지정문화재 조사결과와 함께 북제주군향토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제주군의 비지정문화재는 현재 선사유적 49개소, 역사유적 19개소, 생산기술 민속유적 11개소, 동굴 39개소 등 모두 118개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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