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모씨 지난 17일 교육혁신워크숍에서 2층 계단서 넘어져

'교육혁신 워크숍'을 담당하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던 제주시교육청 소속 장학사 송모씨(45.제주시 화북동)가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7일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선린리조트에서 제주시교육청 초중등 교감 및 교무부장, 장학사 등 120여명이 참가한 ‘제주교육혁신방안 워크숍’을 담당했던 장학사로 18일 새벽 1시께 참석자들이 취침상태를 확인하다 2층 계단에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가 잠자리에서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자, 같은 숙소에서 머물던 동료 장학사인 문모씨(50.제주시 일도2동)가 송씨의 배개에서 피자국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고, 21일 오후 7시30분께 뇌출혈로 치료 4일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평소 몸이 약하고, 과로하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사체는 유족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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