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결선투표서 235표 획득, 고유봉 후보 231표...4표차로 당선 '확정'

▲ 고유봉 후보로 부터 당선축하를 받는 고충석 당선자.
[4보=오후5시45분] 제7대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에 기호3번의 고충석 후보(행정학과)가 당선됐다.

고충석 후보는 고유봉 후보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35표를 얻어 231표에 그친 고유봉 후보를 누르고 영예의 제7대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 1순위자로 선출됐다.

고충석 후보는 3차 투표에서 교수 230표, 직원 100표(환산시 5표)를 얻어 총 235표를 얻었으며, 고유봉 후보는 교수 223표, 직원 175표(환산시 8표)를 얻어 231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고충석 후보는 4표차로 고유봉 후보를 간신히 이겨 행정학과 출신으로 세 번연속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고충석 후보는 6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서 147표, 2차에서는 203표를 얻어 계속 선두를 지켜오다 3차 결선투표에서는 4표 차이로 고유봉 후보를 물리쳤다.

   
고충석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끝까지 선전한 고유봉 후보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대학경영 맡게되면 고유봉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의 고견도 참고해서 제주대를 경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고 후보는 "오늘의 영광은 제주대 가족에게 돌린다"며 "앞으로 마당쇠가 돼서 열심히 일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아쉽게 4표 차이로 낙선한 고유봉 후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랜시간동안 고생많이 했다"며 "당선된 고충석 교수에게 축하 말씀을 보내며, 패자는 말이 없어야 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충석 당선자는

   
1950년생으로 북제주군 우도 출신이다.

오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주대학교에 임용된 후 법정대학 학장과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고, 제주발전연구원 원장과 제주경실련 공동대표를 맡은 적도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분권시대의 지방공무원 능력 개발' '제주개발의 발전가치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이 있다.

가족으로는 강문정씨(49)와 2남을 두고 있다.

신임 고충석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자는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1979년 제주대에 들어온 후 법정대학장과 행정대학원장,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 당선자는 자신의 정책목표를 ‘ABC프로젝트’로 설정, 제주대학의 자율적 재정기반 확충과 지역내 연구개발역량의 통합, 교육·연구활동의 국제화사업 등 세가지를 정책 과제로 약속했다.

한편 제주대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완료된지 40여분이 지난 오후6시 20분, 고충석 교수를 제주대 제7대 총장 임용후보 1순위자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7대 제주대 총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선관위는 이날 선거가 공식 막을 내리면 3일 이내에 제주대총장에게 선거결과를 통보하고, 제주대학은 현 부만금 총장 임기만료 30일 이전에 총장임용후보 1순위자와 2순위자를 교육부에 보고하게 된다. 1순위는 선거결과에 고충석 교수, 2순위는 고유봉 교수로 명기하게 된다.


.[3보]결국 3차투표로…고충석ㆍ고유봉 1~2위로 결선 진출
고충석 203표, 고유봉 174표, 강지용 104표…3차는 4시20분부터

▲ 2차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에 고유봉.고충석 후보가 로비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고충석 후보가 교수 192표, 직원 98표 합계 203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고충석.고유봉.강지용 후보가 1~3위로 2차 투표에 진출한 가운데 오후 1시20분부터 2차 투표에 돌입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강민수 위원장은 1시20분 2차 투표 개시를 선언했고, 2시20분께 투표마감, 30분 개표 및 검표개시 선언을 했다.

2차에 진출한 후보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교류회관 로비에서 교수와 교직원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3명의 후보들은 초조하게 개표과정을 지켜보며 투.개표장을 지켰고, 기호 1.2번인 강지용.고유봉 후보가 나란히 앉았고, 기호 3번인 고충석 후보는 떨어져 앉아 묘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2차 투표는 교수 451명, 직원 278명이 참가해 1차보다 4명이 증가한 729명이 참여했다.

2차 투표에서 교직원 투표의 비율은 7%로 1차 보다 3%로 줄어들어 적용돼 총 31표가 배정됐다.

1차에 이어 고충석 후보가 교수 192표, 직원 98표(7% 환산 11표)로 203표를 획득해 1위를 지켰다. 이어 고유봉 후보가 교수 157표, 직원 141표(환산 16표)로 2위를 차지했고, 강지용 후보는 교수 100표, 직원 38표(환산 4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4시 20분부터 시작되는 3차 결선투표는  고충석 후보와 고유봉 후보가 1.2위로 올라가 최종 결전을 치른다.

6시를 전후 해 최종투표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고충석교수가 1,2차 투표결과의 여세를 몰아 승리에 안착할지,  고유봉교수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보]1차 투표 고충석 후보 교수ㆍ직원 합계147표로 1위

▲ 하얀색 투표용지를 사용한 교수들의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1차 투표결과 기호 3번 고충석 후보가 교수에서 134표, 직원 76표를 획득 합계 147표로 1위를 차지했다.

11시 강민수 위원장이 투표마감을 선언하고, 27분께 개표 및 검표개시를 선언했고, 12시 5분께 공식적으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 결과 교수 462명, 직원 283명 등 총 745명 중 투표에는 725명이 참여했다. 교수는 4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직원는 272명이 참여했다.

이어 곧바로 벌어진 개표결과를 선언했고, 기호 3번 고충석 후보가 교수 134표, 교직원 76표를 얻어 합계 147표로 1위를 차지했다. 고 후보는 교수 29.65%, 직원 28.04%를 획득했다. 

2위는 고유봉 후보가 교수 91표, 직원 97표를 획득해 합계 107표로 나타났다. 고 후보는 교수 20.13%, 직원 35.79%를 획득했다. 강지용 후보는 교수 89표, 직원 35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총장선거에는 직원참여가 보장돼 1차 10%, 2차 7%, 3차 3%의 비율로 배정됐고, 10% 비율에 따라 35표를 얻은 강지용 후보는 환산해 5표, 97표를 얻은 고유봉 후보는 16표, 76표 얻은 고충석 후보는 12표, 11표 얻은 오덕철 후보는 2표, 7표 얻은 고경표 후보 1표, 45표 얻은 김태보 후보는 7표로 환산됐다. 

이로서 2차 투표에는 고충석, 고유봉, 강지용 후보가 참여하게 됐다.

4위는 김태보 후보(기호 6번)가 교수 62표, 직원 45표로 합계 69표를 기록했고, 5위는 오덕철 후보가 교수 49표, 직원 11표로 합이 51표를 획득했다. 6위는 고경표 후보(기호 5번)가 교수 29표, 직원 7표로 28표를 얻었다.

▲ 파란색 투표용지인 직원투표 개표.

[1보]제주대 총장선거 소견발표 후 곧바로 투표돌입

▲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는 제주대 교직원
제7대 제주대 총장선거가 23일 오전 9시 국제교류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강민수 위원장이 개회선언, 6명의 후보들의 소견발표로 시작됐다.

각 후보가 10분씩 가진 소견발표는 기호 2번 고유봉 후보, 기호 4번 오덕철 후보, 기호 3번 고충석 후보, 기호 6번 김태보 후보, 기호 1번 강지용 후보, 기호 5번 고경표 후보 순으로 발표했다.

소견발표가 끝나고 10시 20분부터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소는 제1 투표소에 국제교류회관, 제2 투표소는 제주대학병원에서 마련됐다.

총 투표자수는 교수 462명,  직원 283명으로 총 7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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