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상자당 16,400원…출하량 조절, 고품질이 주된 요인
올해 전국 8개 대도시 농산물 도매시장 39개 법인체의 감귤 평균경락가격이 2002년과 2003년 등과 비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노지감귤 출하량 및 평균경락가격 비교 분석에 의하면 현재(12월 17일) 기준, 15㎏ 상자당 평균가격이 16,400원으로 과거 2년 동안 같은 기간의 9,500원, 1만1,300원에 비해 6,900원, 5,100원씩이나 각각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가 구성된 1997년이래 최고시세다.
이같은 감귤가격 호조는 우선 하루 평균 4,000톤 이내의 출하량 통제로 홍수출하를 자제토록 하는 한편,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실시에 따른 지도 단속을 강화하여 고품질 감귤을 유통시킨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과잉생산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된 2,500㏊의 폐원 및 1/2간벌 2,000㏊, 열매솎기 등으로 18만2,000톤의 감산효과를 냄으로써 감귤생산량을 적절량으로 조절한 것도 감귤가격 호조에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미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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