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사범대 학과 등 높은 지원율…야간 학과 등은 미달사태

1847명(나.다군 포함)을 모집하는 제주대학교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5819명이 지원해 3.15 대 1을 기록했다.

제주대학교는 27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 마감 결과 ‘나’군 1169명 모집에 2952명이 지원해 2.53대 1, ‘다’군 678명 모집에 2867명이 지원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잠정적으로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수의예과’로 나군 27명 모집에 318명이 지원해 11.78대 1, 다군 12명 모집에 380명이 지원 31.67대 1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의예과도 나군 28명 모집에 215명이 지원해 7.68대 1, 다군 12명 모집에 224명이 지원 18.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사범대의 경우 국교.영교.사교(일사.지리교육).윤리교육.수교 등 대부분의 과에서 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과대학별로 살펴보면 인문대학의 경우 영어영문학과가 나.다군 포함해 39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 4.5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법정대학에서는 사회과학부가 125명 모집에 379명이 지원해 3.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상대학은 경제.무역학부가 2.82대 1, 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가 8.33대 1, 생명자원대학은 생명공학부가 2.72대 1, 자연과학대는 수의예과 17.89대 1, 공과대학은 전기전자공학부가 3.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과대의 경우 간호학과가 20명 모집에 90명이 지원해 4.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야간 행정.법.경영.회계.관광경영학과의 경우 나.다군을 합쳐도 정원 미달됐고, 미술학과의 경우도 미달됐다.

제주대의 정시모집은 3.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나군과 다군에 교차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허수가 발생해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주대는 정시모집 합격자를 ‘나’군의 경우 내년 1월27일, ‘다’군은 31일 제주대 종합운동장 및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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